오늘은 교육 소셜벤처 어썸스쿨이 탄생한지 딱 3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많은 도움과 격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2015년을 시작하며, 우리는 ‘2016년에 학교를 세우겠다’는 목표를 가졌습니다. 땅과 건물이 있는 학교를 새로 짓자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미 전국 곳곳에 세워져 있는 학교 안으로 들어가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힘’을 갖게 될 학생을 만나고 연대하고 세상에 남기자는 구상을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생각한 학교의 모습이었습니다. 

이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는 멤버들이 들어왔고, 외부 협력 단체들도 만나며 2016년 서울.광주.제주.울산.강릉.대전 6개 지역 150개 학교에서 학생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 글에서 세운 정량적 목표도 달성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이들을 연결하고 연대하는 단계까지 만드는 것은 아직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한 번의 교육으로 끝나지 않도록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지속적인 ‘연결의 공간’을 잘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만난 학생들이 앞으로 성장해 자기 삶에서 스스로 행복을 찾고, 살아가는 삶의 터전에서 좋은 변화를 만들어 가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2016년은 교사 연수도 시작한 중요한 해 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어썸스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